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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Junior of JKJY

예정일

원래대로 하면 오늘쯤 나와주었어야 하는 우리 아들.

태어나서 벌써 5주가 되었습니다.

너무 커서 반으로 접어 쓰던 기저귀가 탱탱하게 맞고,

휘휘 돌아가던 배냇저고리가 맞춘 듯 입혀집니다.

오늘은 드디어 배냇저고리를 벗고, 새로 사온 우주복을 입혀보았습니다.

아가 덕분에 늘상 누리던 편안함과 자유로움은 덜해졌지만,

그래도 나만 바라봐주는 작은 생명이 오히려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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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