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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책

이케아와 해비타트가 같은 회사라니..!


내가 정말 좋아하는 해비타트.

방콕에서 처음 만나고, 파리서, 런던서.. 통째로 우리 집에 옮겨 놓고 싶던 그 곳이 이케아랑 같은 회사라니...

뒷통수를 뿅망치로 얻어맞은 기분.

인테리어와 디자인 분야의 혁혁한 공을 인정 받아 백작 작위를 수여받은 콘란 경이 1964년에 만들었던 해비타트가

콘란 숍과 같은 뿌리라는 것도 놀라웠는데, 게다가 해비타트가 이케아와 식구. 참. 힐즈도 콘란의 것.

(이케아는 여러 개의 지주 회사 또는 회사들로 복잡하게 엉켜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케아 오너일가가 해비타트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음)

폭스바겐 골프의 대성공과 함께 이케아도 대성공.

웨건 형태의 차가 등장하면서 트렁크에 더 많은 짐을 실을 수있었기 때문이라나.

이케아의 창업자는 5살 때부터 성냥을 사다가 주변 어른한테 팔았던, 뛰어난 상인의 기질이 있었던 듯.

IKEA라는 이름은 Ingvar Kamprad Elmtaryd Agunnaryd 라는

창업자의 이름 첫 글자, 엘름타리드는 창업자가 자란 스웨덴 남부 숲속 농장 이름,

아군나리드는 농장근처 마을의 이름를 따서 만든 것이라고.

나는 이케아의 디자인이 완벽하진 않더라도,

항상 효율적이며 합리적이고 가격과 기능 사이에 적절한 균형이 있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창업자 역시  '사람들이 살 수도 없는 것이라면 최고의 디자인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라는 생각이 있었고,

디자인이 생산성의 아래에 위치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고, 이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민주적인 디자인'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삼천 마크르짜리 책상을 디자인하는 것은어떤 설계자라도 할 수 있는 일이다.

정말 훌륭한 디자인이란 기능적이고 멋진 모습이면서도 단 200유로의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책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

문화나 취미활동에 전혀관심이 없고, 게다가 책도 일 년에 세 권 밖에 안 읽고,

자전거 타기, 버섯캐기, 그리고 토마토 기르기가 유일한 취미생활.

일에 미친 바보이고 가구를 파는 것 외에는 할 줄 아는 것이 없다고. 라고 말한다.
 
의외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매출 볼륨을 가지는 곳은 독일이라고.

매장을 직영으로만 운영하는 줄 알았으나, 1975년에 호주와 홍콩에 프랜차이즈로 매장을 오픈.

프랑스에는 1980년 대에 첫 매장, 뉴욕엔 1991년에. 1998년에 상하이.

수익률은 1996년 기준 6.6%

그러나, 평균적인 마진율은 17~18%에 이를 것으로 전망. 제약산업에나 있음직한 수치.

2006년 기준 카다로그 배포부수는 1억 6천만 부

스웨덴 나무 엘름훌트 8천 평 스튜디오, 100여 개의 실내 인테리어, 40평의 사진 작가 외200명이 여러 달 동안 작업

아무 생각 없이 마구잡이로 배포하거나 그냥 버리지 못하도록 광고용 팸플릿과 기업 안내 자료에도 제작비용을 넣도록 했다.

2006년 현재, 55개 국가에서 1300개 이상의 공급업체와 협력

32개국에 구매 사무실 운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