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私/育兒 育我

2세아는 뛰어다니는 것으로 思考한다나.


준서가 제법 자라서 의사 표현이 더욱 정확해 진데다가,
뛰어 노는 걸 너무나 좋아하다 보니 바깥 활동에 푹 빠져서
온통 얼룩덜룩 까맣게 탔습니다.

7~8월에는 틈나는대로 수영장에 가려고 노력했으며,
준서 아빠와 준서 엄마는 야외활동을 늘려주려 최선을 다했습니다.

부모 역량에 따라 아이의 견문이 달라지게 되는 것 같아 늘 미안했었거든요.
저희 부부는 빈약한 체력과 게으른 몸뚱이, 그리고 빨리 처리하지 못 한 일들 때문에
같이 놀아달라는 준서에게 짜쯩내는 형편없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쩝.

준서가 태어나서 처음 만져 본 바닷가는 쨍한 햇살이 내리쬐는 물 맑은 동해안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나 봤더니 물로 살금살금 들어가서 파도를 느끼며 매우 신나게 즐기더군요.
바닷물에 뒹굴뒹굴, 물을 먹어도 다시 물로 저벅저벅. ㅋㅋ

언제나 기분 좋은 권준서. 언제나 열심히 먹어대는 권준서.
똑같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연애도 열심히 하는 품위 있는 아들이 되어 주면 좋겠습니다.

모래 탐구 시작.

금새 바지를 벗어던지고, 모래도 집어던지고.


바닷물로 살금살금 전진합니다.


너무 신이 나서 소리소리 지르고

모래놀이키트를 하나 사야겠습니다. --;


동생과 우리 조카들


조카들도 바다가 반갑습니다


신나게 놀고선 골아떨어진 아가들

그리고 또 워터피아


부지런쟁이 내 동생


그 다음에는 남이섬. 배 타고 들어가는 중입니다.

준서가 날씬하게 나와서 한 컷.

초췌한 엄마와 쉴새 없이 탐구하는 권준서

우리 이렇게 다 같이 자전거도 탔답니다. 우리 가족 셋, 둘째 동생네 넷, 셋째 동생네 셋. 제가 제일 신났습니다. ㅋㅋ

우리 가족 셋, 둘째네 가족 넷, 셋째네 가족 셋. 6인용 자전거에 자그마치 10명이 탔습니다. 제가 제일 신나보이지요. ㅋㅋ

이렇게 다른 각도로.

나디아 같이 나온 큰 조카. 까무잡잡하고 날렵한 것이 정말 똑 닮았습니다.

셋째 조카. 요즘 세상에 대한 탐색을 시작해서 사고가 늘어갑니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아빠처럼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닙니다. 엄마가 정말 싫어하는 아빠 버릇인데. ㅠㅠ 그런 건 제발 안 닮았으면 좋겠습니다.